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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항바이러스제 개발…코로나 변이·넥스트 팬데믹 동시 대응"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뉴클레오사이드 신약 임상 본격화

항암제는 1상 종료후 기술수출 계획

정낙신 퓨쳐메디신 공동대표. 사진 제공=퓨쳐메디신




“혁신적인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해 코로나19 변이와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겠습니다.”

정낙신(사진) 퓨쳐메디신 공동대표는 10일 경기도 판교의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내년부터 뉴클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한 항바이러스 후보물질 임상 시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클레오사이드는 RNA 바이러스를 생성하는 기초 물질로 이를 억제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것이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항바이러스제의 기본 원리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길리어드), 몰루피라비르(머크)가 뉴클레오사이드 억제 메커니즘으로 만든 약이다.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해 7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8월에는 바이러스 질환 후보물질 'FM203'이 정부 전임상시험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전임상 연구’를 국가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동물실험 등을 모두 끝낸 뒤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1상 종료 이후에도 코로나19가 인류를 괴롭히면 기존 약보다 뛰어난 코로나19 치료제를 목표로 설정하고, 만약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 그 바이러스를 목표로 신약 개발 전략을 짜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뉴클레오사이드 분야를 40년 간 연구한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치료제는 RNA 바이러스 전반에 대응할 수 있어 넥스트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관련 질병은 백신도 중요하지만 신종플루 때의 타미플루처럼 좋은 치료제가 나와야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기술 기반 항암제도 개발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은 이미 도출했다. 경영 부문을 맡는 정완석 공동대표는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신약 개발사는 국내에서 퓨쳐메디신이 유일하다"며 "항암제는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또는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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