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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면 손해 안 본다?"…삼성전자·NAVER 줍줍[주식 초고수는 지금]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혜주 한미글로벌 매수 1위

검찰 강제수사 비덴트, 급락에도 매수 몰려 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053690)로 나타났다. 미래나노텍(095500), 비덴트(121800), 포스코케미칼(00367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수주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최근 연일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기업으로 지난해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네옴 더라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네옴시티는 총 사업비 6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에 한미글로벌은 관련 대규모 수주를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중소형 업체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한미글로벌의 하이테크 사업부 성장성 역시 주목받고 있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글로벌 PM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하이테크 사업부의 수주잔고는 연평균 30% 이상 고정상하고 있으며 향후 최소 2~3년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2위는 미래나노텍이다. 미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생산업체다. 최근 자사주를 활용,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면서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올해 초 인수한 배터리 소재업체 미래첨단소재(옛 제앤케이)의 수산화리튬 제조공장 설비투자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주력 사업의 무게추를 '광학필름'에서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매수 3위는 비덴트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지분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다. 검찰이 11일 빗썸 관계사들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주가는 급락세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는 강 씨의 동생 강지연 씨다. 버킷스튜디오 지분 20%를 가진 '이니셜1호투자'의 최대주주 '이니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박민영 씨의 언니가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빗썸홀딩스 사내이사를 겸하는 강지연 씨는 2020년 230억원으로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3개 기업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시장에, 인바이오젠은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돼있다.

매수 4위는 포스코케미칼이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포스코케미칼이 당장 3분기에 매출액 8639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1%, 78% 증가한 규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극재는 판가 전가로 긍정적인 ASP(평균판매가격)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사 수요 증가가 출하량 확대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3%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수 5위는 NAVER다.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매수 6위는 삼성전자다.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실적 감소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눈높이를 낮출 필요는 있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분할 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중 미국 정책금리 인상이 종료된다면 경기선행지표들의 반등과 이와 동행하는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배수의 회복이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만약 내년 연말께 삼성전자의 PBR 배수가 역사적 평균치인 1.5 배에 도달한다면, 이것 만으로도 주가는 전저점(1.07 배) 대비 40% 가량 상승하게 된다. 삼성전자 이익이 적자 전환하지 않는 한, 내년 BPS는 올해 대비 상승하므로 내년 연말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최소 50%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최악의 경우 주가가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4만6100원)까지 하락한다 해도 주가의 추가 다운사이드는 전 저점 대비 12% 수준"이라며 "즉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향후 업사이드 포텐셜(잠재력)이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크게 상회하는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주가 조정 시마다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73% 줄었다. 영업이익 기준 증권사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추정치의 평균) 11조8738억원을 약 9% 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매도 1위는 한미글로벌이다. 금양(001570), SK하이닉스(00066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거래일 매수 1위는 한미글로벌였다. 현대중공업(329180), 삼성전자 등에도 매수세가 컸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한미글로벌였으며 이 외에도 삼성전자, 미래나노텍에도 매도가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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