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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주가 7만원 선 붕괴…공모가 6만 5000원 근접[Why 바이오]

SK바사 주가, 장중 7만원 무너지며 6만 8000원대

3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70% 감소 시장전망 하회

노바백스 위탁 생산에도 차질발생, 수익감소불가피

GBP510 허가 일정도 지연되며 매출액 4분기 인식

"글로벌 인수합병(M&A) 통한 신사업 진출 필요해"

국내 최초 코로나19 개발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사)의 주가가 반등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 들며 백신에 대한 수요 감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SK바사의 주가는 최근 1년 새 70% 가량 감소하면서 신 성장 동력을 찾을 필요성이 제기된다.

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K바사의 주가는 오전 11시께 전날 종가 대비 2800원(3.86%) 하락한 6만 9600원을 기록하며 7만 원 선이 무너졌다. 오후 2시 기준 주가는 4.97% 가량 하락해 6만 8900원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3분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K바사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7% 감소한 647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87.9% 감소한 122억 원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2400억 원의 매출액과 1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시장 기대치 대비 대폭 하락한 셈이다.

노바백스 백신 위탁 생산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의 기존 바이러스로 맺은 공급 계약이 변이주 대응 백신 원액 생산으로 변경되며 생산 일정에 일부 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도 예측되며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 생산에 따른 수익 감소도 예상된다.

스카이코비원(GBP510)에 대한 수익 인식도 차질이 발생했다. 당초 SK바사 측은 GBP510의 수출에 따른 매출액이 3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봤으나 허가 일정이 지연되며 수익은 4분기에 발생할 예정이다.



다만 GBP510에 대한 수요 우려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1000만 도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요처를 확보했으나 그 외의 수요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를 통한 공급의 경우 글로벌 부스터 임상 결과가 나온 다음해 상반기부터 수익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 이외의 신 사업 진출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온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인수합병(M&A)를 통한 신사업 진출과 같은 매출 성장 요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SK바사 측은 4분기에 있을 긴급 사용 승인 허가가 실적 반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사는 3분기 중 국가보건규제당국(NHRA)와 유럽의약품청(EMA),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연내 또는 다음에 긴급 사용 승인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사 관계자는 “WHO 허가가 날 경우 중저소득 국가로 백신 공급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도 4분기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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