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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남다른 ‘야구사랑’…LX, 여자야구대회 개최





LX가 여자 야구 대회를 신설하고 국내 여자 야구 지원에 앞장선다. 한때 LG트윈스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구본준(사진) LX그룹 회장의 각별한 야구 사랑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그룹은 15일부터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 야구 전국 대회로 39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어받은 대회다. LG전자가 2012년 출범시킨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기업이 주도해 전국 규모의 여자 야구 대회를 신설한 것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4년 만에 LX가 후원 기업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대회를 열게 됐다.

이번 야구 대회 개최에는 구 회장의 변함없는 야구 사랑이 반영됐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소문난 야구광인 구 회장은 단순히 취미 활동에 그치지 않고 한국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하게 기여했다. 2014년 당시 이천시에 약 1300억 원을 들여 2군 야구장과 농구장을 갖춘 LG챔피언스파크를 건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자 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선수들이 많은 관중 앞에서 운동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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