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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 부회장 "새 IOT 표준 '매터'로 5억대 기기 연결…'캄테크' 중요"

'삼성 개발자 회의' 美서 열려…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기기간 연결 넘어 상황별로 딱 맞춘 스마트홈 구현

새로운 표준인 '매터' 도입으로 5억대 이상 연결

구글 네스트, 아마존 링도 스마트싱스로 모여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의 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한 직원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명상 음악을 틀자 주변 기기가 명상 모드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싱스 전략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기간 연결을 넘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스마트홈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최신 사물인터넷(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통해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앱) ‘스마트싱스’를 스마트홈 생태계의 허브로 만드는 전략이다. 또 구글의 스마트홈인 구글홈과 협력해 구글 스마트홈 기기까지 생태계에 포함하기로 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허브 에브리웨어' 전략을 확대하고 새로운 IoT 규격인 매터와 연동된 외부 기기들을 스마트홈 생태계로 포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 간 5억 명 이상의 새로운 이용자들이 스마트싱스의 편리함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치러졌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각 국가의 개발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매튜 맥컬러 구글 제품 담당 상무가 구글과 삼성의 스마트홈 협력을 발표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건 개방을 통한 스마트홈 오픈 생태계다. 매터 표준을 수용하면서 이를 채택하고 있는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의 상당수 스마트홈 기기들도 쉽게 연결하게 됐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특히 한 부회장은 “기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놀로지(Calm Technology)’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연결성 외에도 이용자 맞춤형으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음성 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와의 연결을 통해 이용자 환경을 최적화한다. 이를 테면 이용자가 삼성 스마트TV에 “영화를 재생해줘”라고 명령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사운드바, 조명, 에어컨, 블라인드 등이 영화 감상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다.

동시에 스마트홈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녹스 매트릭스 시큐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기간 연결 네트워크를 하나의 기기처럼 인식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통신을 하는 게 특징이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이날 삼성전자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 UI(One UI) 5.0'의 업데이트 방향도 공개됐다. 원 UI 5.0의 경우 개인 맞춤형 최적화의 장점을 살렸다. 이용자가 수면을 취할 때나 운동, 휴식, 작업을 할 때 모드별로 내가 원하는 모든 알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측은 휴식 모드로 게임을 할 때 메시지 등의 알림이 못 오게 설정해도 회사 상사 등 몇 명을 예외로 설정해서 메시지나 통화 알림을 오도록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 S22 기기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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