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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부터 직접 만듭니다"…포스코, 광양에 정제공장 지어 [뒷북비즈]

광양서 착공식…배터리 수요 증가 적극 대응

연 2만톤 규모, 전기차 50만대 생산 가능

포스코가 14일 광양제철소에서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양에 2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을 짓고 직접 생산한다.

15일 포스코는 전날 광양제철소에서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7월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니켈 정제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결정했다.

이번에 착공하는 고순도니켈 정제 공장은 연 2만 톤 규모로, 전기차 50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내 부지에 건립한다.

포스코의 고순도니켈 정제 사업은 순도 75%의 니켈매트(니켈을 제련해 만들어지는 중간생산물)를 습식 정제해 순도 99.9% 이상의 2차전지용 고순도니켈로 생산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2006년 뉴칼레도니아 니켈 광산 투자까지 완료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국내 최초로 광석부터 고순도니켈까지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 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 리튬 30만 톤, 니켈 22만 톤 생산·판매 체제를 구성해 4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엔지니어링사 등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전기차 시장 급성장과 배터리 고성능화에 힘입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로 광석에서 고순도니켈까지 전 과정을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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