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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도요타에 배터리 공급 협상 돌입

이르면 연내 업무협약 가능성도

지난달엔 혼다와 美공장 짓기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의 도요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도요타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도요타 미국 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초기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연내 배터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따라 LG엔솔은 글로벌 톱10 자동차 업체 중 9곳에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MW, 혼다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거나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일본 업체로는 8월 혼다와 총 5조 1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자국 브랜드의 부품과 협력사를 선호하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LG엔솔과 연이어 손잡는 것은 LG엔솔의 미국 공장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기술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발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현지 생산 배터리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IRA가 북미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LG엔솔은 북미 지역에 GM과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시간주와 애리조나주 단독 공장 등을 신·증설할 계획으로 총 13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반면 일본 파나소닉의 미국 공장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내 1곳뿐이다.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은 북미 지역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IRA 시행으로 보류했다. LG엔솔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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