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200만원이 안 되는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4월 기준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545만3000명으로 전체 2150만6000명의 25.3%를 차지했다. 이 중 월급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은 202만7000명(9.4%)으로 집계됐다. 월급이 100만~200만원인 미만인 사람은 342만6000명(15.9%)으로 조사됐다.
월급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0만원 이상 월급을 받은 사람 비중은 20.1%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000명 늘었다. 취업자를 직업별로 나눠 보면 경영 관련 사무원이 236만1000명(8.4%)으로 가장 많았고 매장 판매종사자가 168만 명(6.0%)으로 뒤를 이었다. 배달원은 45만 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로 1년 전보다 2만6000명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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