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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대변혁기…위협·도전 대응 리더십 보일 것"

강남훈 자동차산업협회장 취임

경직된 노동 정책 등 문제로 꼽아





강남훈(사진) 신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18일 “자동차 업계의 현안에 적극 대응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 자동차 산업은 100년 만의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커넥티드 등 기술 발전으로 기존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영역이 확장되면서 여러 도전과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18대 회장으로 3년간 국내 완성차 5개사를 회원사로 둔 협회를 이끌게 된다.



강 회장은 현재 국내 자동차 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밖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환경 정책 강화로 전동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산업 전환기에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도 확산하고 있다”면서 “반도체·배터리·소프트웨어 등이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정보기술(IT)과 같은 다른 업종의 도전에도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다양한 미래차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탄소 중립 정책, 경직된 노동 정책 등이 업계의 미래차 전환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강한 리더십으로 이런 위기들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협회가 회원사와 정부 간 가교 역할, 협력의 조력자 역할을 넘어서리더십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며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다양한 도전이 직면한 상황에서 회원사의 당면 애로 사항 해소에 머물지 않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며 업계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협회 직원들에게도 그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연함과 민첩함, 미래차 시대를 주도할 선제적 마인드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 회장은 행정고시 26회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대변인,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실력파 관료로 평소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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