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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몽니’ K-무기 대거 사들인 폴란드 국방장관 방한 결국 무산

“추가 방산협력 일정에는 차질 없어”

대한민국 육군 전투·기동시범 (계룡=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7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오후 육군이 K2전차와 K-9 자주포 등 기계화 장비, 아파치 헬기, 공중기동, 특전사 대원들의 헬기 급속강하 등으로 구성된 전투·기동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2022.10.7 coolee@yna.co.kr (끝)




폴란드 국방부 장관의 방한이 무산됐다. 중국이 몽니를 부리면서다.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에 이어 천무 다연장로켓포 도입 계획을 밝혔다.

18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용기 영공 통과 승인을 받지 못해 출발 직전에 방한을 취소했다.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은 중국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다른 나라로 우회한다면 중간 기착을 해야 하는 등 출장 일정이 너무 길어져 한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폴란드 국방장관 전용기의 영공 통과를 막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후 군비 확충에 나선 만큼 중국이 러시아를 의식해 브와슈차크 장관의 한국행 전용기 통과를 막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현지 언론에 한국에서 천무 다연장로켓 300문 가량을 도입하는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지 방산 전문매체는 브와슈차크 장관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의 방한 무산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은 화상회담 방식으로 변경됐다.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현대로템)와 K9 자주포(한화디펜스) 출고식은 당초 계획과 달리 브와슈차크 장관 일행 없이 진행된다. 그러나 폴란드와 추가 방산협력 일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천무 협력 논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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