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 주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와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설비 운영 실태 점검과 함께 비상대비 조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18일 과기정통부는 박윤구 제2차관 주재로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SK C&C는 전체 전력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원인을 파악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T·카카오맵·멜론·카카오TV 등이 정상화됐다.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등 주요기능 대부분이 이용 가능하다. 다만 메일·톡서랍·톡채널 등 일부 기능은 복구중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모든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일부 블로그에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등 현상이 있어 정상화중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전날부터 소방, 전기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로 본격적인 원인분석에 착수했다. 20일에는 박 제2차관 주재로 IDC 사업자와 만나 비상대비 조치 방안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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