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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그들만의 메이저 대회 만드나

사우디 골프협회 회장, 美 매체와 인터뷰서

“LIV 선수 배제하면 자체 메이저 대회 만들 것”

PGA, 4개 대회 총상금 2000만弗씩 증액 계획

LIV 골프 방콕 대회가 열린 태국 방콕의 스톤힐 골프클럽. 출처=LIV 골프 인스타그램




“LIV 선수들을 메이저 대회에서 배제한다고? 나로서는 기쁜 일이다.”

마제드 알 소로르 사우디아라비아 골프협회 회장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사실상 막고 있는 4대 메이저 대회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알 소로르 회장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주간지 더 뉴요커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4대 메이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편을 들고 있다”며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계속 금지한다면 우리 선수들을 위한 자체 메이저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사우디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신생 골프 리그다.



남자 골프 4대 메이저(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는 현재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출전 자격으로 세계 랭킹이나 PGA 투어 대회 성적 등을 기준 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PGA 투어에서 뛰지 못하고 세계 랭킹 포인트도 받지 못하고 있는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메이저 출전이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LIV 골프 소속 중 더스틴 존슨(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 출전할 자격은 있다.

최근 LIV 골프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골프 투어인 메나(MEN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랭킹 포인트를 얻으려고 했다. 하지만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의 거부로 실패했다. 알 소로르 회장은 “다른 투어는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LIV 골프와 PGA 투어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로 상금을 증액해 맞불을 놓고 있다. 이날 미국 골프위크는 PGA 투어 피닉스 오픈, RBC 헤리티지, 웰스파고 챔피언십,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의 내년 총상금 규모가 대회당 2000만 달러(약 285억 원)로 치솟는다고 보도했다. LIV 골프는 지난 8월 내년 시리즈의 총상금 규모를 4억 500만 달러(약 5300억 원)로 증액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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