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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2210선…美 3대 지수 하락에 외인·기관 '팔자'





코스피 20일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금리 급등으로 뉴욕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8포인트(1.18%) 내린 2211.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91포인트(0.53%) 하락한 2225.53에 출발해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1909억 원, 기관은 716억 원가량을 파는 중이다. 한편 개인은 2559억 원을 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미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긴축 경계감이 커지면서 미 증시가 하락 마감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세인트추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은 주식시장에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비둘기 성향 인사인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다운에 진전이 없다면 금리인상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5%선으로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0.72%), SK하이닉스(000660)(-3.44%)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2.11%), 삼성SDI(3.96%), LG화학(051910)(-3.54%) 등 2차전지 관련주 모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035720)(-3.11%) 역시 3%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6포인트(0.67%) 빠진 685.9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3억 원, 433억 원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의 코스닥 시장에서도 1046억 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긴축 의사 확인에 낙폭을 늘렸지만 장 후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담긴 베이지북 공개 등으로 하락폭을 일부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10월 베이지북에선 경기침체에 대한 언급이 13회 등장했다”며 “이는 연준 내부적으로도 인플에이션 및 긴축에 따른 미국 경기 훼손 우려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9포인트(0.33%) 내린 3만 423.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4.82포인트(0.67%) 내린 3695.16에, 나스닥지수는 91.89포인트(0.85%) 내린 1만 680.51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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