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 제이아이테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 추진"

전구체·특수가스 등 화학 소재 다각화

올 상반기에만 작년 실적 54% 초과달성

20~21일 수요예측, 26~27일 일반청약

함석헌 제이아이테크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개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이아이테크




“전구체(프리커서)와 포토마스크 케이스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공정 효율성을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27%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함석헌(사진) 제이아이테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는 실적 성장세를 보였고, 신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 재료 시장 진입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2014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개발 업체다. 주력 제품은 반도체용 전구체로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등을 고객사로 둬왔다. 여기에 최근 OLED 소재와 특수가스, 포토마스크 케이스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면서 높은 실적 성장을 이끌어냈다. 올해 상반기에만 315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여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205억 원)을 54% 초과 달성했다.

품목 다각화는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함 대표는 “영업이익률은 2019년 약 20%에서 27.6%까지 끌어올렸다”며 “이는 당사만의 생산 공정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고 고부가가치 제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제이아이테크는 다음달 4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으로는 1066억~1311억 원을 제시했고,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25억~277억 원이다.

상장 후에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상용화하지 못한 신소재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용 전구체 국산화에 나선다. 함 대표는 “EUV 포토레지스트용 전구체는 현재 미국이 독점하고 있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2025년부터 해당 소재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포토마스크 케이스 사업도 확대한다. 함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전 방지 포토마스크 케이스 소재를 개발해 국내에 처음 상용화를 성공한 바 있다”며 “신규 소재를 개발해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용 EUV 펠리클 케이스 소재도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이아이테크는 보고 있다.

제이아이테크는 오는 21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같은 달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