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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 차환 실패

현대·현산·대우·롯데건설 떠안기로

1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춘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공사재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차환에 실패했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시공산업단은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 7000억 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2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발행하지 못했다. 앞서 이들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000억 원에 1250억 원을 추가해 총 8250억 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다. ★본지 10월 21일자 1·4면 참조



이에 따라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로 구성된 시공사업단은 보증한 사업비 700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회사별 상환 규모는 1645억~1960억 원 수준이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7000억 원의 조합 사업비 대출 만기를 연장하려 했으나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이를 거절했다. 조합은 시공사업단의 보증을 받아 ABSTB를 66일간 발행하고 약 두 달간 사업비 대출 상환을 막았으나 이번 차환 발행 실패로 그 부담은 결국 시공단이 떠안게 됐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대출 만기일인 28일까지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시도해본 뒤 여건이 되지 않으면 시공단이 사업비를 상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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