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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0만원대 '알뜰폰'으로…모토로라, 다시 韓 공략 승부수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통해

중저가 '엣지 30 5G' 단독 출시

美 점유율 3위…국내 성과 주목


모토로라가 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고가폰 중심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중저가폰과 알뜰폰 조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모토로라 엣지 30 오로라 그린. 사진제공=모토로라




23일 업계에 따르면 헬로모바일은 오는 25일 모토로라 ‘엣지 30 5G’를 단독 출시한다.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헬로모바일은 지난 5월 모토로라의 한국 철수 9년 만에 '모토 G50 5G'(34만 9000원)과 '엣지 20 라이트 5G'(39만 9000원) 등 모토로라 2종을 단독으로 선보인 바 있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고가폰 중심 시장에서 5G 중저가폰과 알뜰폰 요금제 결합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번 반응이 좋아 후속작까지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고가폰을 내는 와중에도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모토로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에서 지난해 10%로 급등하며 애플·삼성을 잇는 3위 업체가 됐다. 특히 중저가 시장을 집중 겨냥해 400달러 이하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업계는 모토로라가 한국에서도 이 같은 중저가 전략에 알뜰폰 조합까지 더해 ‘포스트 LG전자’ 지위를 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덕에 모토로라가 LG헬로비전과 협력할 수 있었다는 시각도 있다.





헬로모바일도 적극적인 모토로라 단말 유치에 알뜰폰 시장 급성장과 맞물려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할 전망이다. 올 2분기 기준 가입자는 약 7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 7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세 유지 중이다.

모토로라의 가성비폰 출시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국내 양강 구도에서 소비자 선택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7일 최고가 250만 원에 이르는 아이폰14 프로맥스 1TB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삼성전자도 올해 135~147만 원대의 갤럭시Z플립4와 199~236만 원대의 갤럭시Z폴드4 등 프리미엄폰에 집중하고 있다.

헬로모바일이 이번에 선보이는 모토로라 엣지 30은 6.7mm의 얇은 두께가 특징으로 △듀얼심 △5000만 화소 카메라 △대용량 메모리 (8GB RAM+128GB) △배터리 4020mAh △6.5인치 OLED 디스플레이 등을 갖춰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778G 플러스'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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