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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따뜻한 감성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려

존박·멜로망스·적재·정준일·정승환 등 가을 감성의 가수들 풍성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에서 존박이 공연 중이다. 사진=존박 소셜미디어




늦가을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가 22·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려 2만 명이 넘는 관객들의 감성을 따뜻하게 데워 줬다. 늦은 밤 쌀쌀한 날씨에도 관객들은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가을 밤 진한 감성을 즐겼다.

주말 간 열린 공연에는 봄·여름의 록 페스티벌과 달리 따뜻한 목소리를 지닌 가수들이 무대를 채웠다. 존박·멜로망스·적재·정승환·정준일 등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포근한 감성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존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들보다 훨씬 관객 수도 많아 보였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에서 정준일이 공연 중이다. 사진=정준일 소셜미디어


공연에는 총 32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풍성한 라인업에 무대도 두 곳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메인 무대인 잔디마당과 함께 수변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둘째 날 오후 무대에 선 정세운은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뽐냈다. 아이돌 수준의 팬덤을 보유한 정세운의 공연에 스탠딩 석은 열기로 가득 찼다. 다음으로 무대에 올라온 이승윤도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의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에서 첫째 날 헤드라이너 십센치가 공연 중이다. 사진=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소셜미디어




해가 지고 이문세·변진섭·신승훈 등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어갈 스타로 불리는 정승환이 무대에 오르자 무대는 환호로 가득 찼다. 데뷔곡 ‘이 바보야’를 비롯해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로 유명한 ‘너였다면’ 등을 선보일 때마다 곳곳에서 떼창이 터져나왔다. 섬세한 음색이 나올 때면 관객들은 숨조차 죽이고 노래를 감상하기도 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에서 둘째 날 헤드라이너 멜로망스가 공연 중이다. 사진=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소셜미디어


둘째 날 헤드라이너는 감성 듀오 멜로망스였다. 3년 만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돌아왔다는 멜로망스는 “지난 번에 왔을 때는 김민석(보컬)을 군대에 보내야 했는데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라는 소감도 전했다. ‘인사’와 ‘축제’로 무대를 연 멜로망스는 절정의 연주와 보컬 실력을 보여 줬다.

올해 히트 드라마 ‘사내맞선’의 OST ‘사랑인가 봐’ 무대에서는 멤버 정동환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멜로디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옆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데이브레이크의 히트곡 ‘좋다’를 잠깐 커버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최대 히트곡 ‘선물’에서는 관객들의 떼창과 함께 플래시 이벤트가 있었고, 김민석은 이를 자신의 휴대폰에 직접 담아가기도 했다. 앵콜 곡으로 ‘바람’등을 선보인 멜로망스의 “다음에 또 만나자”는 인사와 함께 페스티벌은 마무리됐다.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에서 예빛이 공연 중이다. 사진=예빛 소셜미디어


올해 페스티벌에는 서울시와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함께 한 ‘서울뮤직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음악 산업의 리부트’를 주제로 진행된 포럼과 주요 8개 레이블이 참여한 쇼케이스, 레이블 마켓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아티스트 사인회와 플리마켓, 포토존이 진행돼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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