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45만 기업연구원 우대하는 풍토 조성을"

'기술개발인의 날' 제정 구자균(LS일렉트릭 회장) 산기협 회장

국내 연구원 70%가 기업 소속

과기 유공자 수상은 20% 불과

"스타기업인 육성·포상 확대 필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자산인 기술개발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구자균(LS일렉트릭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은 24일 서울경제와 만나 기업 연구원에 대한 국가의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술개발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기술개발인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해외 유학 당시 외부에서 바라본 한국은 ‘인적자원’이 전부라는 것을 알게 됐고, 회사는 물론 산기협 회장을 맡으면서 이러한 점을 더욱 깊게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미국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국내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 지난 2005년 LS산전(현 LS일렉트릭)에 입사하며 경영인의 길로 들어섰다. 또 2019년 산기협 회장을 맡으며 국내 기업 기술개발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경이적인 경제 발전부터 세계 7위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국내 기업의 기술개발인들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주역”이라면서 “전체 연구원 중 기업 연구원은 70%를 넘지만, 과학기술 유공자 훈·포장 중 기업인 수상자는 매년 2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기업 연구원에 대한 인식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기업 연구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가기념일로 ‘기술개발인의 날’ 제정이 꼭 필요하다 게 구 회장의 생각이다. 특히 △스타 기업인 육성 △훈·포장 확대 △기업 연구원에 대한 인식개선 △인건비 지원 △연구원 비과세 혜택 확대 등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기술개발인의 날’ 제정은 비용이나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기술개발인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으로 기념일 공포와 함께 정부 차원의 포상을 확대해 기업 연구원들을 우대하는 사회적 붐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책은 기술개발인들이 더욱 연구개발(R&D)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국가 경쟁력 발전이라는 순기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산기협은 기업들의 열망을 담아 ‘기술개발인의 날(10월 24일)’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국회, 정부와 협의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또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사기 진작과 인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