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주요20개국(G20) 발리 정상회의에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프라틱노 인도네시아 국가사무처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차량 전달식을 열고 정상회의에 사용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5 차량을 전달했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11월 15~16일 열리는 제 17회 G20 정상회의로 ‘함께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을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차량은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7대,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LWB) 44대, 현대차 아이오닉 5 262대 등 총 393대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롱휠베이스(LWB)를 특별 제작해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의 미래 EV 생태계’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한 바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에 전기차를 공식 차량으로 제공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단순히 행사 차량 제공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전 세계와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