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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방 "이태원 압사참사 사망 120명 부상 100명"

소방, 30일 새벽 3시 브리핑 "사망자 더 늘어날 가능성"

"2차 수색 진행 중…17~20개 병원으로 사상자 옮겨져"

30일 새벽 3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참사 현장 소방 상황판. 강동헌 기자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참사로 30일 새벽 2시 40분 기준 1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새벽 3시께 2차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압사참사로 사망 120명, 부상 100명의 인명피해가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에서 “부상자 100명 중 사망자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이들도 있다. 몇 명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 가스누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은 “사상자 중 20대가 가장 많고 미성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모두 이송했다”고 밝혔다.

소방은 이날 새벽 3시께 사고 현장에서 2차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1차 수색 결과 추가 사상자나 부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이태원 해밀톤 호텔 뒤쪽 골목과 클럽을 중심으로 2차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은 “건물 내부가 아니라 밖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건물 지하가 아닌 골목길에서 사상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상자들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병원, 부천순천향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용산구보건소에서도 현장에 의사를 지원했고 용산경찰서에서는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군에서도 현장 통제 인력을 배치했으며 중구보건소 인력도 현장에 도착했다.

최 보건소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분류하고 있으며, 서울 17~20개 병원으로 나눠서 사상자가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소방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 364명 등 848명의 인력이 동원됐고 소방 94대 등 143대의 장비가 배치됐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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