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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미래도시는 왜 '벌집구조' 모양일까

현대차그룹,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연구 공개

다양한 자연환경 고려…공간 최대한 활용

지하엔 효율성 중심 모빌리티 공간 설계

현대차그룹이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그룹이 모빌리티와 물류·에너지·자연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연구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 모델’, 홍익대 건축도시대학과 협업한 산학 과제 등 미래 도시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이날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HMG 참조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개발 영역을 제한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자연환경을 고려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벌집 구조의 육각형 도시 콘셉트를 고안했다. 도시의 완성 기간이 짧고 유휴부지를 최소화한다는 장점도 있다. 도시 외곽의 각진 모서리에서 이동수단 속도가 떨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직선과 곡선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경은 6km다.

지상은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지하는 효율성 중심의 모빌리티,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을 갖춘 기능적 공간으로 설계했다. 특히 지상은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 3분 내 자연에 접근이 가능한 도시 등 목표를 고려해 도시 외곽부터 200m씩 고밀도·중밀도·저밀도로 3구역을 지정하고 도시 폭을 600m로 제한했다. 외곽으로 갈수록 차량 등 빠른 이동수단을 위한 기능적 도로를 배치해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중심부에 가까워질수록 보행 친화적 거리로 설정해 걷기 좋은 지역으로 조성했다.

이상엽 현대차그룹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현존 도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 사람과 자연, 건축과 모빌리티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그렸다”며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동의 전 과정에 걸쳐 가장 기능적인 디자인을 녹여내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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