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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 여전' 지표에 실망한 뉴욕증시…S&P500 0.41%↓[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24%↓, 나스닥 0.89%↓

9월 美 일자리 1067만 개…전망치 상회

10년물 美국채 수익률 3bp 내리고

비트코인 0.28%↑ 2만453달러 대 거래

한 트레이더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상승 출발했던 증시가 미국의 구인난이 완화할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에 마감했다. S&P500은 15.88포인트(-0.41%) 내린 385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7.30포인트(-0.89%) 떨어진 1만890.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구인이직보고서에서는 9월 미국에서 구인 중인 일자리수가 1067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1028만개) 보다 오른 수치 이자 시장 전망치 985만 개를 웃돈다. 미국의 현재 실업자 수를 고려하면 구직자 1인 당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가 1.9개다. 아직까지 미국 인력 난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슈왑센터트레이딩 파생상품 디렉터인 랜디 프레데릭은 "(일자리가 많다는) 굿뉴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긴축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의미기 때문에 시장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여전히 '배드뉴스가 굿뉴스' 인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도 이날 고객 메모에서 "노동 시장이 여전이 튼튼하고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처음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끈끈해진다면 기준 금리 인상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다"며 "연준에 대한 정책 전환 요구는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0월 제조업 지수를 50.2로 발표됐다. 다우존스의 전망치인 50.0보다는 높았고 전월보다는 0.9포인트 떨어졌다. 50 이상은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는 의미다. 다만 ISM이 발표한 세부 지표 가운데 제조가격 지수는 5.1포인트 하락한 46.6으로 제조기업의 구매 부담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종목으로는 우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11.97% 상승했다. 3분기 실적보다 4분기 전망이 주목받았다. 우버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 83억4000만 달러(11조8500억 원), 순손실 12억 달러(1조7000억 원), 주당 손실 0.61센트를 기록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81억2000만 달러, 주당 손실은 22센트였다. 우버는 4분기의 경우 10월 예약이 늘면서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시장 전망치 5억6800만 달러보다 높은 6억 달러∼6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내린 4.048%에 거래 됐다. 2년물은 4bp가량 오른 4.457%를 기록했다. 크로스마크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최고시장전략가 빅토리아 베르난데즈는 "만약 파월 의장이 이번 주 인상 중단이나 피봇 신호를 주지 않는다면 국채 수익률은 뛰어오르고 주식시장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채권 수익률이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연준 발표 후 다시 한번 치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

주요 암호화폐는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8% 가량 오른 2만453달러 대에, 이더는 0.78% 상승한 1577 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이란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 가능성과 중국 경제 재개방 기대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4달러(2.13%) 오른 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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