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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무점포 소매업, 고용보험 가입자 13년 만에 첫 감소

고용부, 10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가입자 11.6만명… 0.1만명 줄어

코로나19· 경기불황 영향 가능성

6일 서울 중구 명동의 빈 상점가를 시민들이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과 같은 무점포 소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3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기술 발달로 성장세를 이어온 온라인 쇼핑 시장이 전기를 맞았는지 이번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무점포 소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6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0명 감소했다. 무점포 소매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줄기는 13년 2개월 만이다.



무점포 소매업은 쿠팡 등 전자상거래 업체가 속한 업종이다. 온라인 쇼핑몰도 이 업종에 포함된다. 그동안 무점포 소매업은 난공불락 업종으로 여겨졌다. 기술 발달로 고객 확보가 용이한데다 점포 임대료, 인건비 등을 아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때 무점포 소매업도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무점포 소매업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난 8월 들어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가 뚜렷했다. 6월에는 7300명 늘었지만, 9월에는 800명 느는데 그쳤다. 소매업에 직결되는 경기 침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체 소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8월 1만1700명 늘었다가 10월 34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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