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가스총을 쏘며 강도짓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준강도·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6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상당구 미원면의 한 가게에 침입해 계란과 술을 훔쳐 먹다가 주인에게 발각되자 가스총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게에서 약 200m 떨어진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가스총을 여러 차례 발사하며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가스총을 내려놓지 않고 발사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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