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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26년만에 '한국계 3연임' 성공

[미국 중간선거-화제의 당선자]

사상 첫 'Z세대·성소수자'도 뽑혀

모라 힐리 민주당 후보.EPA연합뉴스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민주당 후보.AP연합뉴스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공식 SNS 갈무리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화제를 모은 이례적인 당선자들의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미국 역사상 첫 성소수자 주지사와 Z세대 연방 하원의원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계로는 26년 만에 3선 하원의원이 탄생해 교민 사회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CNN은 8일(현지 시간)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모라 힐리 후보가 승리해 미국 최초의 동성애자 주지사이자 매사추세츠주의 첫 여성 주지사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미 2014년 매사추세츠주 법무부 장관으로 당선돼 미국 최초의 동성애자 법무장관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당선으로 매사추세츠는 8년 만에 민주당 텃밭으로 전환됐다.



플로리다주 10번 선거구에서는 1997년생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첫 ‘Z세대(1996년 이후 출생한 세대)’ 연방 하원의원에 등극했다. 사회운동가 출신인 프로스트 후보는 총기 규제와 기후변화, 낙태권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청년층의 지지를 얻은 결과 출마 연령 하한선인 25세의 나이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26년 만에 한국계 3선 하원의원도 탄생했다. 민주당 소속의 앤디 김 하원의원은 이날 뉴저지주 3지구에서 공화당 측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가며 당선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2018년 의회에 입성한 뒤 2년간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 등을 지내며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1996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한 그는 당선이 확실시된 뒤 지지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붕괴한 현 정치에 신물이 난 상태다.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적극적인 행동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현직 하원의원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 10지구)와 하와이주 부지사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소속 실비아 장 루크가 당선을 확정했다. 재선을 노리는 영 김(캘리포니아주 40지구),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주 45지구) 하원의원과 첫 당선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김(캘리포니아주 34지구) 후보도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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