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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우려·중간선거결과·암호화폐 폭락…S&P500 2.08%↓[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1.95%↓ 나스닥 2.48%↓

시장 기대 불구 "공화당 물결 없었다"

바이낸스, FTX 인수 철회에 암호화폐 흔들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관련 주도 급락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피곤한 듯 눈을 주무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중간선거 이후 양 당 중 어느 쪽이 의회 다수를 차지할 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으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둔 점과 암호화폐 시장이 주요 거래소 FTX 뱅크런 이슈로 급락하면서 관련주가 하락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646.89포인트(-1.95%)하락한 3만2513.9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79.54포인트(-2.08%) 내린 3.74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63.02포인트(-2.48%) 떨어진 1만353.1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CNBC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약세장으로 하락하면서 주식이 장중 저점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세계 3위 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4시간 전 대비 12% 가까이 하락한 1만6073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더는 13% 가량 하락한 1139달러 대에 거래 중이다. FTX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던 바이낸스가 인수에 부정적이라는 보도가 이어졌고, 급기야 장 종료 시간에 맞춰 바이낸스는 인수 철회를 공식화했다.

주요 기술주의 실적 둔화와 암호화폐 관련 주가 하락하면서 캐시우드의 아크이노베이션ETF는 이날 6.4% 하락해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구성 종목 중 로블록스는 이날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21% 하락했으며 FTX가 지분 다수를 가진 업체인 로빈후드도 13,76% 하락했다. FTX의 하락에 반사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하던 코인베이스 역시 이날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타격이 더크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면서 9.54% 하락했다. 이외에 줌 비디오도 8.26% 하락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우위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이날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22V리서치의 데니스 드버쉐어는 이날 "선거결과는 여전히 불확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붉은 물결은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 채 10년물 수익률은 약 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88%에 거래됐다.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하락한 4.584%를 기록했다.

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3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8달러(3.5%) 하락한 배럴당 8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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