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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3분기 당기순익 1082억원…전년비 16.2% 감소

증시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증가 영향

"부동산 PF 4.7조 손실 가능성 없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6.2% 줄어든 10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생명 측은 증시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 비경상적인 요인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53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58.8% 감소했다. 삼성전자 특별 배당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6463억)대비 17.5% 감소한 것이다.

삼성생명 측은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역기저효과와 변액보험 준비금을 제외한 보험 본연의 영업 성적은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험 영업 이익을 나타내는 사차익은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2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차익은 2004억원으로 16.8% 늘었다.

아울러 3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3%를 기록,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가치는 4233억원으로 전년 동기(3522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전년 동기 6651억원 대비 5.4% 증가한 700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314조3000억원이었으며, 자본 건전성을 가늠하는 RBC(지급여력)비율은 23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올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4분기 순익에는 리츠 매각이익 4500억원, 주식 관련 매각이익 1500억원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날 실적발표가 끝나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손익은 6000억~7000억원의 개선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변액보증 손익과 보험 관련 손익도 견고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 전체 순익은 2019~2020년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내년부터 IFRS17이 도입되더라도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과 관련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평가 손익의 계약자 배분에 대해서는 회계적 문제가 아니라 보험업법과 감독규정에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어 전환되더라도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PF 투자와 관련해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측은 “현재 부동산 PF 투자는 4조7000억 원 정도로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크다”며 “이미 분양이 됐거나 공기업, 대형 건설사로부터 보증받은 자산이 대부분이라 연체 금액이 전혀 없다. 현재 수준의 금융환경이 지속한다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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