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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말 물가 더 꺾인다…7.5% 하회 전망"

[SK증권 보고서]

10월 CPI에 나스닥 7% 상승 등 시장 환호

물가 정점·금리인상 속도조절 시그널로 해석

11월과 12월 CPI는 7.5% 밑돌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말 물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연말 CPI가 7.5%를 하회할 수도 있다며 내년 6월에는 4%대까지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대비 7.7% 올랐다. 지난 9월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올해 1월(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컨센서스였던 7.9%도 밑돌았다. 10월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3% 상승해 시장이 예상한 6.5%와 전달 상승률 6.6%를 밑돌았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매월 미국 CPI가 발표되는 날마다 시장 변동성이 컸지만 오늘은 보기 드물게 예상치(8.0%)를 큰 폭 하회한 7.7%로 발표되며 슈퍼 서프라이즈 효과를 냈다"며 "나스닥 지수가 7.3% 오르는 등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최근 시장 분위기의 절정을 봤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물가 정점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수긍, 두 가지가 시장이 크게 반긴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남은 두 번(11월, 12월)의 CPI에서 7.5%를 밑돌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연구원은 “근원물가의 전월비에 식품·에너지의 전월비를 더해 계산했을 때 평균 수준인 7.5%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상반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의 큰 변동성이 있지 않다면 3월에 5~6%, 6월에 4%대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안 연구원은 "물가에서 중요한 주거비가 10월도 견조했지만 미국 주택시장이 꺾이고 있다는 여러 통계가 있다"며 "향후 1년 동안 받게 될 주거비 서비스물가는 지금과는 달라져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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