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간밤 미국 증시가 폭등하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강세다.
11일 오전 9시 6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81% 오른 6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일 대비 5.05% 오른 9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상승에는 간밤 미 CPI가 예상치를 밑돈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 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대비 7.7% 올랐다. 지난 9월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올해 1월(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컨센서스였던 7.9%도 밑돌았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7.35% 폭등한 1만 1114.15에 거래를 마치는 등 미국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14.33%), AMD(14.27%) 등 반도체주도 일동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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