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성균관대와 손잡고 배터리 부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삼성SDI는 성균관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와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I는 성균관대에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 과정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2032학년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규모의 장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석·박사 과정에 뽑힌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을 이수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가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학위 과정을 밟는 학생들에게는 개인별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
최 대표는 “2030년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과 사람”이라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에도 포항공대(POSTECH)·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 등과도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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