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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시신' 한국계 뉴질랜드 女 범죄인 인도 결정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국내로 송환된다.

서울고법 형사20부(정선재 강효원 김광남 부장판사)는 11일 A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인용했다. A씨가 법원에 인도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되자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경찰은 죽은 아이들의 친모로 알려진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를 추적해왔다.

뉴질랜드에 이민을 가 현지 국적을 취득한 A씨는 사건 이후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9월 검거됐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법무부로부터 A씨의 송환을 요청하는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접수한 뒤 서울고검에 인도 심사 청구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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