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이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내년까지 수주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롯데케미칼(011170), 대한유화(006650) 등 관련 신사업을 키우고 있는 석유화학주들 역시 주가 상승폭이 크다.
14일 오후 1시 41분 기준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6.76% 오른 23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3만 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한유화는 전일 대비 15% 급등한 16만 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케미칼(8.88%) 역시 상승폭이 크다.
이들 업체들의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의 성장성이 주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의 경우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021년 43%에서 2023년 77%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25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대한유화는 2차전지 분리막용 폴리머 성장세가 주목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폴리머 부문 매출은 올해 1803억 원 수준에서 내년 2255억 원, 2030년 3736억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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