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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 돈 맡겨도 연 7.5% 금리…수신 경쟁 ‘점입가경’

새마을금고 연 7.5% 특판 선봬

단위 농협·저축銀도 6%대 중반

1년만기보다 금리 높여 가입 유도

/연합뉴스




저축은행·새마을금고·단위농협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들이 1년 만기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6개월짜리 예금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4일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대전 진잠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연 7.5% 금리를 제공하는 6개월 만기 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새마을금고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상품의 금리는 연 5.9%로 6개월짜리 상품의 금리가 오히려 1.6%포인트 높다.



진잠 새마을금고 외에도 1년 만기 예금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6개월 만기 상품을 판매하는 새마을금고가 적지 않다. 대전 서부 새마을금고는 금리 7.2%(1년 만기 5.3%)를 적용하는 6개월 만기 특판 상품을 내놓았으며 원평새마을금고·노형새마을금고·무진새마을금고 등도 최근 6% 중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6개월 만기 예금을 선보였다. 단위농협과 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새마을금고만큼 금리 차가 크지는 않지만 1년 만기 상품보다 0.3~0.4%포인트 더 높은 6개월 만기 상품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최근 금융권의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시중은행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1년 만기 예금의 경우 시중은행에서도 최고 연 5%에 가까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6% 중반, 단위농협과 저축은행은 최고 6%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차이는 1~1.5%포인트 정도다. 하지만 6개월 상품으로 비교하면 금리 차이는 더 벌어진다. 시중은행의 경우 6개월 예금에 적용하는 금리가 연 4%대 상품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3%대가 주를 이룬다. 제2금융권이 6%대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니 금리 차는 2% 안팎까지 벌어진다. 일반 고객들이 느끼는 2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낼 수 있을 만한 금리 차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비슷한 금리라면 2금융권보다 시중은행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면서 짧은 만기를 가진 상품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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