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한국공항공사(KAC)가 14일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에 있는 KAC 본사에서 내부감사와 반부패 청렴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두 기관은 해외사업과 해외사무소 내부통제 시스템 등 특화된 업무 분야에 대한 감사기법과 감사 수행 관련한 상호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또, 감사 수행 관련한 상호 정보 및 노하우 공유 등 협업 필요성이 큰 분야에서 협력을 우선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 분야 감사 인력 지원을 통한 교차 감사 실시 및 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실무회의 개최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홍순 코이카 감사는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표 개발협력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KAC 상임감사도 "코이카와 모범적인 협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이카는 2011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반부패·청렴·내부 감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