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캐스퍼’ 모빌리티 유예형 상품이 금리 상승기 인기 자동차 할부 금융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1375만~1960만 원대의 경차 캐스퍼를 하루 1000원대 금액으로 탈 수 있는 할부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빌리티 유예형’ 할부인 이 상품은 캐스퍼 전용 신용카드로 일정 금액의 선수금을 결제하고 남은 차량 대금은 마지막 할부 회차에 내는 상품이다. 할부 기간 동안에는 마지막 할부 회차에 내야하는 차량 금액에 대한 이자만 매달 납부하면 된다. 할부 이자는 12~36개월 동안 5.9%가 적용된다. 특히 구매할 때 3년 이내에 보유한 캐스퍼를 중고차로 팔고 동일 명의로 현대자동차를 재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중고차 잔가 케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더욱 부담 없이 캐스퍼를 활용할 수 있다. 할부 이용 기간에 따라 36개월은 캐스퍼 구매 가격의 64%, 24개월은 70%, 12개월은 77%까지 중고차 대금을 보장해 준다.
예를 들어 차량가 1385만 원 상당의 캐스퍼를 할부 기간 36개월에 선수율 36%(498만 원)의 모빌리티 유예형 할부로 구매하면 선수금을 뺀 나머지 원금인 886만 원은 마지막 할부 회차에 내면 되고 이 원금에 대한 이자 4만 3581원(5.9%)만 매월 납부하면 캐스퍼를 탈 수 있다. 이를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 1500원 정도의 금액으로 캐스퍼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캐스퍼 구매 시 36개월의 중고차 대금을 보장해 주는 중고차 잔가 케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마지막 할부 회차에 내야 하는 원금(886만 원)이 중고차 대금과 같아 잔여 할부 원금에 대한 부담도 사라진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캐스퍼 주요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자동차 금융 상품을 설계했다”며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더욱 경제적으로 캐스퍼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는 출시 1년 만에 4만 50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경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