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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호조에 연준 긴축 지속 우려…S&P500 0.83%↓[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0.12%↓, 나스닥 1.54%↓

10월 소매판매 1.3%↑ 예상치보다 높아

메리 데일리 "최종금리 4.74~5.25% 추정"

골드만삭스, 최종금리전망 5.0→5.25%로 조정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소매판매점 타깃의 실적 하락과 미국 소매 판매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전망이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39.09포인트(-0.12%) 하락한 3만3553.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32.94포인트(-0.83%) 내린 3958.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74.74포인트(-1.54%) 떨어진 1만1183.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타깃은 분기 매출 265억2000만 달러에 주당순이익(EPS)이 1.54달러라고 밝혔다. 시장의 EPS 전망치인 2.13달러에 크게 못 미치면서 이날 타깃의 주가는 13.14% 하락했다. 또 다른 소매업체인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림도 각각 8.07%, 8.03% 급락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1.2%)보다 더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은 0% 였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도와 달리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소폭의 인생 행보를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 최종금리 전망치를 5.0~5.25%로 기존보다 0.25%포인트 더욱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가계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점,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점, 주식시장 랠리 가능성 등을 꼽았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 5% 수준의 기준 금리가 적정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나의 가장 최근 추정치는 기준금리를 약 4.75~5.25%"라며 "일시 중지는 논의 범위 밖에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의 데이터는 12월 회의에서 0.5%포인트로 인상폭을 줄이는 결정을 내리기에 좀 더 편안한 수치"라며 속도조절을 지지했다. 다만 "단 한달의 지표가 트렌드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3.716%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은 4.37% 수준에 거래되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역전 격차는 -0.6% 대로 더욱 커졌다. BMO의 이안 린젠은 "연준이 경제를 불황으로 끌어들일 의지를 되풀이 하면서 더 심각한 경제 하락에 대해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금리 변동과 함께 장기 경제전망의 영향을 받는다. 이날 수익률 하락은 10월 소매판매 증가에 따른 금리 인상 기조가 연장되면서 경제가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FTX 파산 사태의 후폭풍의 우산이 될만한 거시지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가랑 떨어진 1만65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는 3.23% 내린 1210달러 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자체 대출 사업 부문에서 신규 대출 및 상환 중단을 알렸다. 제미니의 해당 사업부문 파트너인 암호화폐 대출 업체 제네시스가 FTX 여파로 관련 활동을 중단하면서다.

뉴욕 유가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우발적 사고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돼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53%) 하락한 배럴당 8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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