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내은행 3분기 누적 이자이익 40조원 넘어…'사상 최대'

올 1~3분기 누적 이자이익 40조 6000억원





금리 인상 영향으로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올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00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이자이익은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1~3분기 국내 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은 40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조 7000억원) 보다 6조 9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한 영향이다. 올 1~3분기 NIM은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 보다 0.15% 포인트 올랐다.

반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6조 1000억원) 보다 4조 5000억원 감소한 1조 7000억원에 그쳤다. 유가증권관련 손익과 수수료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지난해 1∼3분기 1조 7000억원 이익에서 올해는 4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도 올해 3조 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조 1000억원) 보다 감소했다.



대손비용과 관리비 등이 늘어난 것도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로 보인다. 올 1~3분기 대손비용은 4조 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000억원) 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했다. 1~3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1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00억원 늘었다.

3분기 누적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65%포인트 떨어진 8.10%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자본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한 자본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