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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평가 엇갈리는 영어 난도…작년보다 "쉽다 VS 어렵다"

대입교사단 "작년 수능보다 쉽고 9모 보다 어려워"

입시업계, 대체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어렵다고 평가

강사들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강사들이 국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교시 영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보다 더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엇갈렸지만, 입시 업계는 대체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다소 쉬워졌다 하더라도 작년 수능이 워낙 어려웠던 만큼 이번 수능도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출제방향 인터뷰에서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새로운 유형은 없었고 모의평가와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어는 2018햑년도부터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됐다. 영어 영역 만점은 100점이며 90점부터 100점까지는 1등급, 80점부터 89점까지는 2등급으로 90점을 기준으로 10점씩 등급이 갈린다. 이 때문에 1등급 비율을 난이도의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해 수능은 1등급 비율이 6.25%로 전년(12.66%)의 절반으로 줄어 ‘불수능’으로 불렸다. 이어 6월 모의평가에서는 이 비율이 5.74%로 더 떨어지면서 어려운 기조가 유지되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16.0%로 급등하며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대입교사단의 평가를 살펴보면,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을 뿐 역대급으로 쉬웠던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려워 변별력은 있었던 시험으로 분석된다. 윤 교사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1등급 비율은 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난해 수능에 더 가깝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다"고 분석했다.

입시 업계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어려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9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대폭 어렵게 출제됐으며 6월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험생은 큰 혼란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상위권은 1등급 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2등급 확보도 여의치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웨이와 이투스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시험이 어려웠다는 이야기다. 조헌섭 유웨이 수능 영어영역 분석위원은 “듣기 녹음 속도가 평소 시험 보다 빨라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고 이어지는 독해 문제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이 높다”며 “1등급의 비율은 7%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돼 어려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쉬웠으나 9월 모평 기준으로 공부한 학생들에겐 어려움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메가스터디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진학사는 지난해 수능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강남대성학원은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지만 2022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봤다.

고난도 문항으로 빈칸추론 문항인 34번과 글 순서를 묻는 37번, 문장상입 문항인 39번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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