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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규제' 불똥 튄 저축銀…대응방안 논의 [S머니-플러스]

대출 규제에 영업 위축·건전성 관리 비상

업계 의견 수렴해 규제 완화 요청 나설듯





저축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한 ‘6·27 대책’과 관련해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규제로 서민들의 급전 창구가 막히고 저축은행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게 됐기 때문이다. ★본지 7월 3일자 1·2면 참조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주요 저축은행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대응을 위한 업계 임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상위 5개 저축은행(OK·SBI·웰컴·한국투자·애큐온)을 비롯한 주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담당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6·27 대책’ 적용 이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정부에 저축은행 업권에 대한 신용대출 규제 완화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은 정부의 이번 가계대출 규제로 소상공인과 서민의 급전 창구가 막히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의 최대 2배 이내에서 연봉 이하로 묶이면서 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신규 대출 실행 규모는 규제 이전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축은행 차주들 중에서는 급히 돈을 빌리려는 영세 상인이나 서민들이 많다”며 “집값 안정화를 위한 규제 여파 때문에 그와 무관한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숨통을 틔워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기업대출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용대출마저 위축돼 업계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또 다른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PF 부실 위기를 맞으며 신용대출 위주로 영업을 하던 곳들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신규 대출이 줄어들면 연체율 관리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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