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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규 로니에프앤 대표 "대출도 공동구매로 이자부담 낮춘다"

7회 '빅바이스몰 포럼' 개최…프레스센터서 강연

"대출 비효율성 개선…금융 소비자 권익 찾을 것"

황성규 로니에프앤 대표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빅바이스몰 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낮추고 부대비용을 줄여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황성규 로니에프앤 대표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빅바이스몰 포럼’에서 “고금리 시대일수록 대출 과정에서의 비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프롭테크와 핀테크의 융합을 통해 보는 최신 금융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일컫는다. 직방, 다방 등이 대표적인 예다.

황 대표는 이같은 프롭테크에서 더 나아가 ‘프롭핀테크(Property+Finance+Technology)’ 플랫폼이 주를 이룰 것으로 봤다. 부동산 정보 제공에서부터 공인중개사까지가 ‘프롭테크’의 영역인데, 여기에 나에게 맞는 대출 조건을 찾아주고 대출을 실행하는 금융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그는 대출 과정의 비효율과 정보의 비대칭에 대해 지적했다. 대출중개 시장은 금융기관에 종속적인 구조로 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사실상 소비자들이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프롭핀테크 플랫폼이 소비자의 금리를 낮추고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금융소비자들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니(LOANY)'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신이 받았거나 받으려는 대출을 진단하고 찾아준다. 특히 '대출 공동구매'를 통해 이자를 줄이고 대출중개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로니에프앤은 2018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로니에프앤은 설립 이듬해인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2021년에는 자체 개발한 신용위험평가 서비스로 개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정도를 평가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별하는데 기여하면서 금융위 ‘D-테스트베드’ 취약계층 지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테스트베드란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1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빅바이스몰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빅바이스몰(Big By Small) 포럼’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중소기업 간 정보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하고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을 주최한 전영범 언론학 박사는 "비록 중소기업 개개인의 힘은 작지만 함께 모여 나누고 고민하고 힘을 합치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강연에 나선 황 대표를 비롯해 김형열 에스아포스트로피 대표, 백필호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4차산업융합사업본부 이사, 안광욱 도서출판Bmk 대표, 이호준 북촌 대표, 임성배 원더풀피스타치오 대표, 전영범 박사, 전학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차장, 허권민 스미다북스토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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