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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안했다고 보고”

세계백신면역연합 “북한 요청시 코로나 백신 흔쾌히 지원”

평양의 식당배 '대동강호'의 종업원들이 높은 방역의식을 지니고 순간도 해이도 없이 소독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최근 공동 발표한 백신 운송 파트너십 10월 보고서에서 “북한과 에리트레아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백신운송 파트너십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세 단체는 공동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백신 운송 파트너십 공보담당관이 이와 관련해 “우리는 회원국이 WHO에 보고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 내용과 공보담당관의 답변은 북한이 적어도 아직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등 국제사회의 공식 경로를 통해서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이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이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월 “북한이 현재 국경 지역에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미 연구기관 ‘불량국가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최근 RFA에 “북한이 무역과 상업의 증가로 코로나 감염이 가능한 지역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나 러시아가 최상의 코로나 백신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두 국가가 백신을 공급하거나 북한이 또 다른 곳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GAVI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요청하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AVI 대변인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의에 “북한이 코로나 백신 도입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146개국에 18억 회분을 제공한 것처럼 흔쾌히 그들과 백신을 공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비는 정기 예방접종을 위해 북한과 계속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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