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는 백차현(57·사진) 전 애경자산관리 투자부문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백 신임 대표는 1992년 공채로 애경산업에 입사한 후 2020년 AK아이에스 투자부문 대표이사까지 28년간 애경그룹에서 근무한 ‘애경통’이다. 특히 재무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K홀딩스는 이번 인사로 애경그룹의 책임경영체제 및 재무건전성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투자형 지주회사 체제로의 개편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상신 AK홀딩스 인사팀장 상무는 “애경그룹은 그동안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 경영 체제 하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혁신과 변화를 추진해 왔다”며 “내부의 다양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책임경영 체제를 안착시켜 새로운 혁신과 변화에 도전하며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이번 인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훈구 애경바이오팜 대표는 전무로 승진했다. 한편 애경그룹은 이달 28일 후속 임원 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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