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최상위 인증기관 인증서(루트CA)가 국내 최초로 전세계 주요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에 탑재됐다고 21일 밝혔다.
SSL(Secure Sockets Layer)·TLS(Transport Layer Security)은 암호화 기반 네트워크 통신 프로토콜이다. 이를 활용하면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에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나타나는 사이트 주소 앞에 자물쇠 표시와 https가 있으면 이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루트 인증서 발급을 위한 최상위 인증기관인 루트CA를 구성한 이후 지난 10월 애플까지 5년에 걸쳐 글로벌 주요 OS와 브라우저에 탑재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 OS, 모질라(Mozilla)의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 OS와 크롬(Chrome) 브라우저, 네이버의 Whale 브라우저, 애플의 iOS, macOS, iPadOS, WatchOS, tvOS까지 글로벌 주요 OS 및 브라우저에 탑재됐다.
국내 인증서 시장은 전적으로 외산에 의존하고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루트CA가 국내 최초로 전세계 주요 OS 및 브라우저에 모두 탑재됨으로써 인증서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증서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대표적으로 웹트러스트 인증(WebTrust Assurance)을 매년 갱신하며 글로벌 웹 공개키 기반 구조(PKI)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브라우저 기술 표준협의체 ‘CA 브라우저 포럼(CA Browser Forum)’의 기준을 충족하며 회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중 사용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용 도메인 검증(DV·Domain Validation) 인증서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상에서 구성한 서비스에 한해 무료 인증서도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 고객 및 그룹사 내부 도메인 대상으로 SSL 인증서 발급 채널을 일원화해 NCP 서비스 연동성 및 품질을 고도화한다. 자체 인증서 자동 갱신 및 배포를 통해 외부 인증서 사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 가능성을 줄여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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