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앱 실행 2배 빨라져" SK하이닉스, 모바일용 낸드 첫 양산

'ZUFS 4.1'

고객사 공급 개시

앱 구동시간

45% 단축 효과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ZUFS 4.1’.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기술보다 대폭 향상된 읽기 성능으로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연산을 자체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Z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규격인 UFS에 적용한 것이다.

이 제품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면 운영체제(OS) 작동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개선된다. 그 결과 장기 사용시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4배 이상 완화돼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45%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 저장 방식도 UFS는 새로운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 위에 덮어서 저장하는 반면 이 제품은 순차적으로 기록하도록 설계돼 AI 앱 실행 시간이 47% 줄어든다.



회사는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SK하이닉스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ZUFS의 성능은 온디바이스 AI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핵심이 된 현행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6월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공급을 시작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요구하는 낸드 솔루션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