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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 소식에…진단키트·콘돔 개발사 주가 ↑[Why 바이오]

엑세스바이오·미코바이오메드·블루베리NFT ↑

진단키트 개발한 기업으로 원숭이두창 검진

블루베리 NFT는 콘돔 및 KF94 마스크 생산

WHO "원숭이두창 예방 위해 콘돔 사용 必"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콘돔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양상이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주가는 500원(3.98%) 상승한 1만 3000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260원(4.33%) 오른 6320원, 블루베리 NFT(044480)는 45원(3.04%) 증가한 1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2시께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져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450원(3.59%), 미코바이오메드는 320원(5%), 블루베리 NFT는 45원(3.04%)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세 번째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다 감염된 의료인으로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다. 지난 14일 세 번째 환자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 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된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1970년 민주 콩고에서 사람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자리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는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careGENETM MPXV detection kit'의 연구 개발을 완료했으며 초고속 자동 추출 장비와 시약의 국내 허가를 6월 획득했다. 해당 키트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를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원숭이두창 등 15종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검사 특허를 2019년 출원했다. 지난해 1월 5일자로 등록을 마쳤다. 2020년 4월에는 희귀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 개발과 관련된 질병청 용역과제를 완료 했다. 당시 연구과제를 통해 원숭이두창을 포함해 브루셀라, 보툴리눔균 등 약 33가지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시약 및 진단기기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블루베리 NFT는 1973년에 설립된 의료용품 생산 기업이다. 블루베리 NFT는 남성용 콘돔과 의약외품 마스크(KF-94, KF-80, KF-AD)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블루베리 NFT의 콘돔은 산아 제한과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WHO 등 국제 규격에 준해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공장에서 연간 6억 개, 중국 공장에서 2억 개 콘돔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정액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개했으며 해외 보건 당국에선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호흡기를 통한 전파는 미미하나 신체 접촉과 성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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