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도연 당근마켓 부사장이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른다. 당근마켓이 대표를 교체하는 것은 창립 7여 년 만에 처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전달 황도연(43) 국내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차기 대표로 선임하는 내용의 계획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를 사내에 공유했다. 황 내정자는 이르면 이달 내로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당근마켓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창립 때부터 김용현·김재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앞으로는 김용현·황도연 체제로 운영된다. 김용현 대표와 당근마켓을 공동 창업한 뒤 함께 경영을 맡아 온 김재현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자리를 옮긴다.
대표 변경 이유에 대해 당근마켓은 경영진이 각자의 강점과 전문성을 고려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회사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경영 구조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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