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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1100명 뽑는다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 결정

적정 합격률 따라 선발 인원 증가 가능





내년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최소 1100명으로 유지된다. 다만 회계 인력 부족 현상이 만연한 만큼 금융 당국과 회계 업계는 공인회계사 시험 1차 합격자의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110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동결한 것이다. 회계 업계에서는 선발 인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동결을 결정한 것은 선발 예정 인원을 1100명으로 상향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상향 조정할 경우 미래 회계 인력 수요 변화에 적기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응시자 수 등 시장 수요와 적정 합격률에 따라 실제 선발 인원을 늘릴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제 선발 인원은 그동안 선발 인원 증가 추세와 10% 내외 합격률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종 결정된다. 공인회계사는 2019년 1009명, 2020년 1110명, 2021년 1172명, 2022년 1237명이 선발됐다. 1차 시험 응시자 수 대비 최종 합격자 비율은 2019년 11.9%, 2020년 12.3%, 2021년 10.1%, 2022년 9.4% 수준이었다.

회계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감안한 대책도 내놓았다. 그간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였다. 이 때문에 2차 수험생 풀이 제한됐고 시장 수요가 늘어날 때 추가로 인원을 선발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내년 1차 시험 합격자 수는 올해(2200명)보다 400명 늘어난 26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사의 경우 1차 시험 선발자 수가 최소 선발 인원 대비 8.1~14.1배이고 세무사는 2.5~6.7배수에 이른다.

회계 전문가 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회계 개혁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의 회계 전문가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인회계사 공급만으로는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1차 시험 합격자는 회계 관련 기본 소양을 구비해 회계 실무 인력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라며 “기업, 회계 업계, 학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1차 시험 합격자의 확대와 활용 방안을 내년 중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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