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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캄보디아에 사람 보내"…대통령실 "외교상 결례" 반발

민주 '김건희 조명 의혹' 공세 지속

주한캄보디아대사 "정치화" 우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김건희 여사의 조명 사용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을 보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를 순방하던 당시 김 여사가 심장병 아동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명을 설치해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외교상 결례를 저지르고 있다”고 반발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방송에 나와 “(사진 속 소년의) 거주지를 알고 싶어서 (정보를 요청했는데)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저희 한 분이 아동의 주거 환경도 보려고 캄보디아 현지에 갔다”고 전했다. 다만 당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이었다고 부연했다.

캄보디아 소년을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호 활동은 영부인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순수 구호 활동 차원이냐’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물론 진실도 알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조명 사용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할 거면 대통령실에서 수행 인원, 촬영팀 소속 등 이런 부분을 밝히면 된다”며 “수행 인원 수만 알려달라고 했는데 안 알려준다. 의혹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것은 대통령실”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최고위원이 아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외교상 결례’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빈곤 포르노’ ‘조명 설치’ 의혹을 주장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허위 사실 유포와 김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당했다.

찌릉 보톰랑사이 주한 캄보디아대사도 최근 한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빈곤 포르노’ 등의 논란에 대해 “지나치게 정치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에 대한 김 여사의 지원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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