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일랜드 중앙銀 총재 "ECB 내년 금리인상 폭 작아질 듯"

"내년 하반기, 물가 상승세 둔화할 것"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본점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상 폭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ECB 통화정책위원으로부터 나왔다.

2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개브리엘 매클루프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ECB가 내년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선다 해도 인상 폭은 지금보다는 작아질 것이라면서 그런 다음에 금리 인상이 유로존 경제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 뒤에나 추가 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다음 달 15일로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처럼 0.5∼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 7월 11년 만에 금리를 인상(0.5%포인트)했으며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0.75%포인트씩 추가로 금리를 올렸다. ECB 내부에서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기준금리 고점 수준과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갈리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폭은 둔화할 조짐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동안의 0.75%포인트 인상에서 0.5%포인트 인상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고 캐나다도 7월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후 9월과 10월 인상 폭을 서서히 좁혔으며 호주도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연속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10월과 11월에는 각각 0.25%포인트로 ‘보폭’을 줄였다. 9월 금리를 1%포인트 높인 스웨덴도 지난 24일에는 0.75%포인트로 속도를 늦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