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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거제 장목관광단지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조성

부실한 사업자 선정으로 26년간 답보

경남도의회 동의안 의결

12월 협약체결 2025년 1월 착공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부실한 사업자 선정으로 26년간 답보상태이던 거제 장목관광단지가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8일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5일 경남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된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 동의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획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등 변화할 개발 호재를 활용해 최적의 협약안으로 구성돼있다.

장목관광단지는 1996년 대우건설이 골프장과 호텔 개발을 추진하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2011년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2014년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사업을 추진했으나 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민원으로 지연됐다.

경남도는 지난 5월 장목관광단지를 포함한 전략 프로젝트 사업 개발사업자를 공모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사로 한 제이엠티시(JMTC)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거제 장목관관단지 위치도. /사진제공=경남도


협약안에는 경남도는 사업협약 체결 후 60일 이내 사업법인을 설립하도록 하고, 사업추진 단계별 사업협약이행보증금을 내도록 했다.

경남도가 사업자에게 매각할 공급용지(사업면적의 약 30%)를 사업자가 토지매매계약체결 2년 이내에 조성계획을 미수립하거나 조성계획 승인 후 2년 이내에 미착공하면 환매권을 행사하고 이행보증금을 경남도로 귀속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재원 조달은 사업자가 전액 조달해 집행하도록 하고, 개발사업자가 관광단지 조성 후 가처분(분양대상) 면적의 35% 이상을 직접 개발하도록 했다.

사업자가 경남도로부터 매입한 공유지 비율(약 30%) 만큼 개발 이익금도 경남도와 나눠 갖도록 했다. 사업준공 후 추가 개발이익이 발생하면 경남도와 동일 비율만큼 나눠 갖도록 했다.

거제 장목관관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경남도


JMTC컨소시엄은 사업비 총 1조 2000억원을 들여 거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동북아를 대표하는 신 해양관광 앵커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힐링체험을 위한 숙박시설, 복합문화 상업시설, 휴양·문화시설(국가별 정원, 힐링코스, 가상현실 또는 오감 체험시설)이다.

숙박시설은 6개 타입의 수요자 맞춤으로 건축되며, 과학기술과 융합한 예술문화콘텐츠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9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 6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만 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사업자는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25년에 조성공사를 착공해 2030년까지 준공·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경남의 무역수지가 방산 수출실적에 힘입어 10월부터 흑자로 전환됐고, 지역의 주력산업들도 어느정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인 관광서비스산업 육성은 민선8기 경남도정의 중점과제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의 대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목을 거제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와 예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고품격 힐링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인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마산 로봇랜드를 연계하여 남부권 핵심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리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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